예전 골방에서 자취할때 가위 자주 눌렸는데
천장 모서리에 희미하게 귀신 얼굴같은게 보이면 1~2분 이따 100% 눌리더군요.
항상 숨 막히고 몸 안 움직이더군요.
하도 자주 눌려서 우쌰 우쌰 하면서 풀고 그랬습니다.
터가 굉장히 안좋네요. 그런곳에서 지내면 가위눌리거나 귀신보는건 당연한거같습니다.
전기 수도 포함 1년 혹해서 살았죠.
창문 열면 보이던 산 깍은 벌판이 이장 완료한 예전 터였다고 해서
지금은 없으니까~ 라는 마인드로 덜컥.
덕분에 가위는 그냥 이골이 나서 항간에 퍼져있는 다양한 가위 푸는 법 테스트도 했었죠;.
새끼손가락부터 하나씩 꺽어가면서 푸는게 최곱니다.
경우는 몸이 움직이지 않고 소리가 굉장히 확대되서 들리더라구요.
환청이겠지만 청력이 한 10배 쯤 좋아진것처럼 사소한 진동까지 다 들림.
외국영화중에도 있는데 수술중 마취가 풀렸는데 몸은 움직이지 못하나
의식만 깨어있는 경우 있죠.
가위 눌리는 증상이 외적인 모습에서는 이와 흡사하죠.
영화에서는 말짱한 실제 의식이라면 가위는 약간 잠이 빠져드는 순간과 깨어있는 순간의 중간의
약간 몽롱한 상태라는 차이...
몸이 안움직이고 바로 귀에다가 누가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웃고 떠들고 통조림 깡통을 아스팔트 도로 위에다가 수천개씩 쏟아붓는 소음 등등...